투표용지 전수조사…일부 실수 제외 일치 확인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행정안전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 ‘실제 투표인 숫자보다 선관위 서버에 기록된 숫자가 부풀려졌다’며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행안부 ‘총선 투·개표 지원상황실’은 이날 1일차 사전투표 이상 유무를 지자체와 전수 파악했다. 그 결과 관외 사전투표지가 들어있는 회송용 봉투 수와 관외 선거인들이 발급받은 투표용지 수의 전산상 기록은 극소수 선거인의 실수 등으로 인한 10여건 사례를 제외하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행안부는 언급한 실수의 경우 관외 선거인이 관내 사전투표함에 회송용 봉투를 잘못 투입하거나 회송용 봉투에 넣지 않고서 투표지를 관외 사전투표함에 투입한 경우 등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급 선관위 및 지자체와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약 691만명의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율은 15.61%로 역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중 최고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둘째날 오전 8시 현재 투표율은 16.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