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냄비’ 발언 이어 3일 조국 동작을 방문 언급
“국민 바라보며 가겠다…정치의 균형 지켜 달라”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는 4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야권의 공세와 관련해 “동작 주민이 지켜주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며 “힘을 주시라”고 호소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제 이 자리에 와서 저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저는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낮게 갈 때, 저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했다.
나 후보는 “혐오, 욕설, 모욕, 그건 절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우리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며 “힘을 주십시오. 도와주십시오. 지켜주십시오”라고 했다.
또 “어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이어 오늘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왔다”며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제가 마지막 방파제고, 제가 최후의 전선”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동작은 두 번 속을 수 없다”며 “민주당의 동작을 선거엔 정작 동작이 없다. 동작과 아무 관련 없는 후보와, 동작에 살지 않는 외부인만 가득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교육특구, 교통 공약을 강조했다.
나 후보는 “지난 4년, 성찰했고 성장했다. 전 동작을 지켰다”며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동작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주십시오. 함께 우리 정치의 균형을 지켜 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