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방탄소년단 정국, 美 빌보드 양대 차트 장기 진입 중
블랙핑크 제니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빌보드 메인 양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6일 자)에 따르면, 걸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4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16계단 하락한 순위이나 벌써 14주째 장기 차트인 중이다. ‘원 오브 더 걸스’는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의 OST다.

그런가 하면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발표한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31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18계단 하락한 기록이나 21주째 차트를 지키고 있는 붙박이 음반이다. K-팝 솔로 가수 최장기 진입 기록이다.

‘빌보드 200’에서 걸그룹 르세라핌의 ‘이지’(EASY)는 157위, 트와이스의 ‘위드 유-스’(With YOU-th)는 162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부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선 지민과 정국의 솔로곡이 장기 흥행 중이다.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46위), ‘골든’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80위), ‘3D (feat. Jack Harlow)’(178위),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137위)가 ‘글로벌 200’에 랭크됐다. ‘글로벌(미국 제외)’에는 ‘세븐(Seven)’(27위), ‘스탠딩 넥스트 투 유’(41위), ‘라이크 크레이지’(96위), ‘3D’(114위)가 포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