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효과에 채권형 펀드 장점도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KCGI자산운용이 2일 공모주와 하이일드채권에 투자하는 ‘KCGI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2일부터 KCGI자산운용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위험등급은 보통위험(4등급)에 해당되며 총 보수는 Ae클래스 기준 0.795%(선취수수료는 0.4% 이내)다. 단, KCGI자산운용에서 매수 시에는 선취수수료가 없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펀드 우선 배정 기준에 따라 일반 공모주 투자 시보다 더 많은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고 금리 하락 시 추가적인 수익률 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2020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공모주의 평균 경쟁률은 950대 1이었다. 일반 청약 시에는 거액의 증거금을 넣더라도 몇 주 밖에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펀드의 경우 소액으로도 공모주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납입금액 3000만원까지 분리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다만 분리과세 혜택을 적용 받으려면 올해 12월 31일 전에 하이일드펀드에 가입하고 분리과세를 신청해야 한다. 가입 이후 3년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입 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분리과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하이일드펀드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KCGI 자산운용 측은 “신용등급 BBB0이상 채권 중 우량 채권을 선별하여 펀드 순자산의 45%~50% 수준으로 관리하고 10% 이상은 국고채, 공사채, 국채선물 등 A등급 이상의 유동성이 좋은 채권에 투자할 것”이라며 “채권 분산 투자를 통해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신용리스크를 사전차단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펀드 출시를 기념하여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3000만원이상 매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백화점 상품권 3만원씩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한달 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