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릉)=박정규 기자]강릉아산병원(원장 유창식)이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제2차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결과 강원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결과, 강릉아산병원은 종합점수 95.07점으로 전체 병원 평균( 91.42점)과 상급종합병원 평균(93.46점)을 크게 웃돌아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잘하는 병원으로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신생아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는 신생아중환자실의 진료환경 개선 및 의료 관련 감염 예방 활동 등으로 입원 중인 중증신생아의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시행됐다.
이번 2차 평가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6개월 동안 전국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진료가 발생한 84개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 44기관, 종합병원 40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평가 지표로는 ▷신생아중환자실 내 전문인력과 전문장비 및 시설 구비율 ▷신생아 중환자에게 필요한 진료 과정의 적정성 ▷신생아중환자실 병상수 ▷48시간 내 신생아중환자실 재 입실률 등 총 11개 항목이다.
강원 영동지역 유일하게 운영 중인 신생아중환자실은 신생아 중환자 치료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하고 전담전문의 1인당 병상 수 5.57병상, 간호사 1인당 병상 수 0.71병상으로 적정 진료를 위한 전문인력이 상주해 24시간 신생아 중환자를 돌보고 있다.
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신생아중환자실의 지속적인 환경개선은 물론 전문 의료진 확충을 비롯한 진료 과정의 질 향상과 감염 관리 활동 등을 통해 환자가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강릉아산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건강하게 퇴원한 미숙아의 최소 임신 주수는 23주 3일이다. 최저 출생체중은 337g 몸무게로 임신 24주 5일 만에 태어난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