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수는 501만9311명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수도 16만2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오후 9시20분(그리니치 표준시, GMT)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01만9311명으로 하루사이 4만5743명이 늘었다.
이들 가운데 사망자 수는 16만2138명으로 전날보다 939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주(53만6751명) ▷플로리다주(51만389명) ▷텍사스주(48만6363 명) ▷뉴욕주(44만7961명) ▷조리아주(20만4895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다.
현재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1919만4230명 가운데 미국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6.15%로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마이크 드와인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공화당 소속인 드와인 주지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하이오 방문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지만 수행 일정 자체가 취소됐다.
73세의 드와인 주지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양성 반응이 나옴에 따라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다시 검사를 받은 뒤 14일간 격리 생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드와인 주지사의 양성 반응은 지난달 케빈 스팃 오클라호마 주지사에 이어 주지사 중에서 두 번째다.
드와인 주지사는 주 전역의 바이러스 확산에 관해 개인적 책임을 호소하면서도 지난달 23일 일일 감염자가 1천명을 넘어설 때까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피했다고 AP는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사업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했다가 강한 반발에 부딪혀 그다음 날 이 지시를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