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주민과 함께 만든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계획 공유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지속가능발전도시 종로’의 조성 의지를 알리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환경·사회·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종로구의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기본 계획을 알려 지속가능발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
‘지속가능발전 비전선포식’은 김병찬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지속가능종로 정책참여단, 유관기관, 환경감시단,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1부 비전선포식에서는 ▷주민참여로 만들어진 기본 계획 수립과정 영상 상영 ▷비전 및 기본 계획 발표 ▷구청장,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정책참여단 대표의 비전 선언문 낭독 ▷주민, 기업, 공직자 대표의 지속가능종로 실천 다짐을 진행해 지속가능발전도시 조성 의지를 알린다.
2부 공감토크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이야기’를 주제로 김영종 종로구청장,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속가능 종로’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 해 5월 ‘지속가능발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올해는 종로구 지속가능발전 기본 계획과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회의를 수차례 진행하고, 주민들로 구성된 지속가능종로 정책참여단과 지속적인 논의를 했다.
그 결과 구는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내일이 더 행복한 지속가능 종로’를 비전으로 확립하고, 구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을 핵심원칙으로 삼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와 세부목표 55개를 설정했다.
특히 구는 ▷건강하고 행복한 웰빙 도시 ▷누구나 일하기 좋은 도시 ▷더불어 상생하는 도시 공간 ▷다음 세대를 위한 자원 보전 ▷기후 변화 대응과 숨쉬기 편한 종로를 지속가능발전 5대 중점 목표로 채택하는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통합적 시각으로 모든 구정을 바라보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발전 방안을 모색해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도 행복할 수 있는 종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