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쉼터 운영 기간제 근로자 모집

“새벽일자리쉼터 운영해 주실 분 찾습니다”
독산고개 새벽인력시장에 설치되어 있는 새벽일자리쉼터 모습.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겨울철을 맞아 이른 새벽 일자리를 구하러 나온 일용직근로자들이 따뜻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새벽 일자리 쉼터’ 운영 근로자를 공개채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새벽일자리쉼터는 직업소개소 20여개소가 밀집해 있는 독산고개 새벽인력시장에서 오전 3시부터 7시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같은 해 7월부터는 연중 운영 중이다.

쉼터내부에는 난로, 의자 등 편의시설과 커피, 차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 되어 있어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신청기간은 2020년 1월2일부터 1월15일까지며 만 19세 이상 새벽시간 근무가 가능한 신체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증빙서류와 함께 금천구청 일자리창출과로 방문제출하면 된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2020년 1월22일에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채용된 근로자는 2020년 2월부터 매일 오전 3시부터 오전 7시까지 ▷쉼터설치 ▷음료제공 ▷주변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 5일 근무에 보수는 일급 5만7200원(월급 154만원, 월평균 세전금액)으로 2020년 금천구 생활임금(시급 1만307원)과 새벽근무에 따른 임금가산(3시간)이 반영된 금액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구직난을 겪고 있는 일용직노동자들이 새벽일자리쉼터에서 잠시나마 지친 몸과 마음의 위안을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구직환경 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홈페이지 채용공고를 확인하거나 금천구청 일자리창출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