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2020년 겨울방학 대학생 행정인턴(아르바이트)’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방학기간에 사회경험은 물론 구정 행정실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모집 인원은 총 70명이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구청, 보건소, 동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곳곳에 배치돼 행정 업무를 돕는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12월2일) 기준 송파구에 주민등록 돼 있거나 송파구 소재 대학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단 원격대학, 전산원, 평생교육원 등의 학생과 올해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자는 제외된다.
모집 인원 70명 중 18명(25%)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등록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3자녀 이상 가정 ▷국가유공자 본인 및 자녀 등에서 우선 선발한다. 또 지난 11월 ‘송파 청년대토론회’ 참여자, 송파구 소재 대학교 학생 중에서도 각각 3명(5%)을 선발한다.
근무 기간은 내년 1월 9일부터 2월 10일까지 21일간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 5일 근무한다. 근무 수당은 ‘2020년 송파구 생활임금’을 적용해 1일 5만1530원, 만근 시 128만 원이 지급된다.
구는 행정인턴이 실무 체험뿐만 아니라 관내 시설 견학,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송파구를 더욱 이해하고, 구정에 참여하는 시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구정 역점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조별과제를 수행한 후, 우수 팀에게 구청장 표창도 수여할 계획이다.
행정인턴 활동을 희망하는 대학생은 16일까지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17일 오후 2시 전산을 통해 공개 추첨하고, 결과는 같은 날 오후 5시 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송파구청 자치행정과(☎02-2147-2220)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행정인턴 활동은 대학생들이 사회 경험은 물론 송파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구정참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