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김동호, 이하 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월의 ‘문화가 있는 날’에는 총 1438개소(2월 16일 기준)의 문화시설이 참여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KT는 새 학기 개강을 앞둔 대학생과 케이티 직원 등을 초청해, 25일(수) 저녁 7시부터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재즈 색소폰 연주가 이정식의 ‘재즈, 쉽게 듣는 법’ 강의와 색소폰 연주를 선사한다. 공연 전인 오후 1시부터는 자기계발을 꿈꾸는 관객들을 위해 신생 벤처기업들이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취업을 위한 사진 촬영, 운동, 소셜 멘토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쁜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한 무료 런치콘서트도 마련된다. 경기도 용인시청에서는 ‘필윤밴드의 <재즈디저트>’(25일 12시 20분)가, 부산 동래구청에서는 가수 ‘일기예보’(25일 12시 35분)의 공연이 펼쳐져, 점심시간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퇴근 후, 가족·연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저녁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우선, 지역 문예회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500여 개소(2월 16일 기준)의 문화시설이 야간 개방을 실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당일 야간 연장 개방과 함께 저녁 6시 30분부터 ‘현대미술 토크콘서트: 클림트에서 베토벤을 듣다’가, 울산 갤러리 아리오소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시노래 가수 박경아 콘서트’가, 대구 안심도서관에서는 저녁 7시 30분부터 ‘한밤의 인문학콘서트’가, 춘천 시립도서관에서는 저녁 7시부터 ‘오페라강좌-<지옥의 오페라>’가, 세종시 세종도서관에서는 저녁 7시부터 ‘봄 소리의 도서관 음악회’가 열리는 등 미술관과 박물관, 도서관의 야간 특별 프로그램들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각 지역의 문예회관들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Ⅱ-하프선율과 함께하는 스트링스트링(StringString)’, 충남 서산시 문화회관의 ‘바다&박지헌 조인콘서트(Join Concert)’, 울산시 울주 문예회관의 ‘하우스콘서트 위드(with) 와인’ 공연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에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큰 폭의 할인으로 관객을 맞는다. ‘마당을 나온 암탉’(40% 할인,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어린이캣츠’(전석 1만 원, 서울 소리아트홀), ‘넌 특별하단다’(40% 할인, 부천시 판타지아 극장) 등 가족뮤지컬도 더욱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이 2년 차에 접어들면서, 문화시설과 기업 등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바쁜 일상이지만 국민들이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정성껏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누려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화융성의 대표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전국의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시설과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문화포털’ 사이트 내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문화가있는날.kr)]’또는 웹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의 알림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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