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미아삼거리역 주변인 강북구 미아동 860-186번지 일대 1만4697㎡ 부지에 먹자골목 기능을 특화하는 지구단위계획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이미 강북구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형성돼 있으며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 미아ㆍ길음뉴타운 등 다수의 정비사업구역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시는 이곳은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역세권 배후 특화상권으로 지원기능 강화가 필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황 여건을 고려해 적정 규모의 공동개발 및 맞벽건축을 통한 가로경관 향상에 중점이 주어졌고, 먹자골목 특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 위주의 권장용도 계획이 수립됐다.
또한 대상지는 제한적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구역으로 지정돼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됐다. 시 측은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이 조성돼 보행활성화를 통한 먹자골목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미아삼거리역의 역세권 기능이 강화돼 인근 주거지역을 지원하는 생활거점으로 자리잡게 되면 이 일대가 한층 쾌적하고 활력있는 도시 환경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