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다문화 해피로 센터(이사장 김희정)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인구절벽 위기극복과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기 위한 ’세계시민 메타스쿨 국제포럼‘을 오는 11일 한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한다.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다방면으로 강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문화수용성 제고를 통해 더 이상 선주민과 이주민으로 구분할 것이 아니라, 세계시민으로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다문화 해피로센터는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다문화수용성 제고에 목적을 두고 설립된 행정안전부 소관 비영리법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희성 호원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주한 외교사절과 지자체 관계자, 외국인 근로자, 세계시민교육 강사과정 수료생 등 국내외 세계시민 11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1부 국제포럼에서는 인구절벽 위기 극복과 다문화수용성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갖고, 2부 메타버스 토크쇼에서는 ’지구촌 세계시민 100대 어젠다 선언문’을 채택한다.
정책토론회에서 노경달 호원대학교 교수는 ‘외국인 주민(이주민)과 선주민간 상호 존중, 통합, 공존 모색의 길’을 주제로,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라 인구절벽 충격에 접어든 우리나라의 다문화수용성 제고에 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현규 대구 보건대학교 교수(좌장) 주재로 진행될 종합토론에는 임석기 국회 입법지원 위원, 정희석·김진오·김재현 다문화 해피로센터 정책연구위원, 신원철 ㈜ 테스토닉 대표, 금광연 하남시 시의원 등이 패널로 나선다.
메타버스 토크쇼는 ‘오징어게임’과 ’ox퀴즈’ 등 흥미로운 방식으로 다문화수용성에 관한 인식을 전달한다. 또한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 평화 감수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연대의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문화수용성 제고 100대 어젠다 선언문을 낭독할 중국 푸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정현 군은 이번 세계시민 교육을 통해 “다문화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의 역할과 지원도 중요하지만, 시민사회 최일선에서 다문화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세계시민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을 함께 가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