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가보훈처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3·15의거를 기념하기 위한 ‘제55주년 3·15의거 기념식’을 15일 오전 10시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3·15의거는 1960년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마산시민과 학생 중심으로 일어난 시위로 이승만 독재정권의 횡포와 부패를 국내외에 환기시킨 의거다.
기념식에는 이완구 국무총리와 박승춘 보훈처장,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 그리고 3·15의거 유공자 및 유족, 시민, 학생 등 1300여명이 참석한다.
국민의례와 변승기 3·15의거기념사업회장 경과보고,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3·15의거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 총리는 기념식에 앞서 국립 3·15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보훈처는 이번 기념식에 대해 “‘3·15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 통일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3·15의거 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로 삼고자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적 기념행사로 거행된다”고 소개했다.
한편 기념식에 앞서 14일에는 국립 3·15민주묘지 유영봉안소에서 희생자 추모제가 진행되고 오동동 등 의거 발원지에서는 전야제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