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진보 성향의 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촛불행동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임직원·회원 명단과 회비와 후원금 내역 등의 자료를 압수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단체가 기부금품법을 위반한 혐의를 두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022년 촛불행동이 회원들로부터 불법적인 방식으로 기부금을 걷고 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서울경찰청이 이 사건을 넘겨받았다. 최근 이 단체의 회원 정보를 관리하는 외주 프로그램 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6300여명의 이름이 든 회원 명단 등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촛불행동은 지난 2022년 4월 결성된 단체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