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라톤 개최…오전부터 구간별 통제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일요일인 내일 아침에는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 차량 대신 러너들이 달린다. 마라톤 대회가 열리는 주요 구간이 통제될 예정이어서, 차량으로 외출하려는 시민들은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2일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3일 오전 ‘2024 JTBC 서울마라톤’이 열린다. 풀코스 부문은 상암동 월드컵 공원을 시작으로 양화대교를 건너 여의도 공원을 지나 공덕역~시청 사거리~청계천~종로~신설동 오거리~답십리역~군자역 사거리를 경유한 뒤 잠실대교를 건너 올림픽 공원에 골인하는 코스다.
경찰은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차적으로 이 구간 도로의 차량 운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모여서 출발하는 상암 월드컵공원 일대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대로·청계천로·종로 등 도심권 도로는 오전 8시 5분부터 10시 47분까지, 신설동역·군자교·잠실대교·올림픽공원 구간은 오전 8시 25분부터 오후 1시 36분까지 통제된다.
상암동에서 출발해 여의도공원까지 달리는 10㎞ 코스는 오전 5시부터 낮 12시까지 통제된다. 서울시는 휴일 교통량을 고려해 차로를 부분 통제한 뒤 가변 차로를 운영하는 등 당일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도로를 통제할 예정이다.
운전자들은 카카오내비와 T맵, 네이버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우회로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찰청은 교통경찰 등 인력 1437명을 배치해 원거리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현수막 등 1089개를 설치한다.
자세한 교통 통제 시간과 우회 구간 등의 정보는 120다산콜센터(전화 120)나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서울경찰교통정보 공식 카카오톡 계정 등을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