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에서 ‘제23회 산터우 청하이(澄海) 국제 장난감 및 선물 박람회’가 열렸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에는 국제 바이어 3612명, 중국 완구 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 1만 4000명이 방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다양한 장난감 제조업체들이 참여했다. 예를 들어 청하이구의 췬룽(群隆) 플라스틱 제품회사는 실제 꽃처럼 정교하게 묘사된 꽃 모양 블록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고, 광둥 췬위(群宇)인터랙티브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터랙티브 기능이 추가된 영가무(詠歌舞, 산터우 등 지역에서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춤) 로봇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울트라맨, 마블 슈퍼히어로 등 글로벌 IP와 중국의 둔황 박물관, 중국우주항공 등 본토 IP를 결합한 제품들도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산터우시는 중국 플라스틱 장난감의 70%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산터우 경제특구 설립 이후 청하이에는 다수의 장난감 제조업체가 모여 지역 브랜드를 육성했다.
산터우 장난감은 일반 무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구매 무역 등 다양한 경로로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산터우시 상무국 통계에 따르면 올 1~9월 산터우시 장난감 수출액은 90억 4000만 위안(약 1조 7537억 6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산터우시 전체 수출 무역액의 약 2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