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新 청춘 아이콘’으로 떠오르다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배우 려운이 청춘 아이콘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차세대 스타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청각장애인 가족 중 유일한 청인인 코다(CODA)이자 음악 천재 고교생 하은결 역을 맡은 려운은 매회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싱그러운 꽃청춘 매력으로 작품의 초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려운은 전교 1등에 상장 컬렉터로서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엄친아이자 완벽 고교생인 하은결의 듬직한 모습부터 코믹한 발랄함까지 다 갖춘 다채로운 열연으로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먼저 세상을 떠난 악기점 비바 뮤직의 사장님(천호진 분) 딸을 과거로 타임슬립한 뒤 여고생으로 다시 만나게 되자 격렬하게 반가워하며 “저보다 한참 어른“이라고 개구진 반응을 보였으며, 반 꼴찌를 다투는 젊은 시절 아버지 하이찬(최현욱 분)의 개인 과외를 맡게 되자 “제가 사람 한 번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를 치는 모습에서는 진지한 매력에서 곧바로 스위치를 전환해 능청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발산했다.

이 과정에서 려운은 섬세한 말투와 다양한 표정으로 풍부한 캐릭터 표현력을 드러내며 매력 남주다운 진가를 보여줬다.

또한 가족 중 유일한 코다로서 짊어져야 할 무게와 모범생의 정제된 인생을 살아감과 동시에 피가 들끓는 자유분방 열혈 기타리스트라는 인물의 다채로운 감성선을 매회 매끄럽게 살려내고 있다. 특히 과거에 만난 아빠가 수화에 의존하는 현재와 달리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할머니와 함께 목청껏 노래를 주고 받은 장면에서 려운은 짙은 눈빛과 애절한 눈물로 애틋한 감동을 연기로 보태기도 했다.

려운은 꽃미모에 능력치 만렙인 매력적인 사기 캐릭터를 자연스러우면서도 능청스럽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열혈 청춘 캐릭터의 새로운 아이콘 탄생을 예감케 했다.

타임슬립으로 비바 악기점 사장님의 딸을 고교생으로 다시 마주하게 되자 반가움을 드러내며 청량미 가득한 미소로 3회 엔딩을 장식했으며, 아빠 이찬을 대신해 아이스크림 알바를 하게 된 은결이 꽃비주얼로 손님들을 끌어당겨 점장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즉흥적으로 결성된 밴드에 합류한 장면에서는 현란한 기타 연주에 절묘한 화음까지 넣는 완벽 매력남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상승시켰다.

여기에 4회 말미에는 은결이 교통사고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아빠 이찬이 1995년 일어난 큰 사고로 목소리를 잃게 된 사연을 떠올리게 되면서 흥미로운 사건에 대한 극적 호기심까지 높이며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변주하고 있다.

이처럼 탁월한 연기력부터 눈부신 꽃비주얼로 인생캐를 경신 중인 려운이 낮엔 모범생, 밤엔 기타리스트인 이중적인 면모를 어떻게 탄탄하게 완성시켜나갈지 활약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매력적인 남주 려운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 분)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이찬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