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명 판 키운 ‘모두의 창업’ 지원율은…[중기+]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정부가 선발 규모와 예산을 대폭 늘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2기의 경쟁률이 1기보다 낮아졌다. 사업의 ‘판’을 크게 키웠지만 1기 때와 같은 경쟁 열기는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진행한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모집에 총 9만2838명이 신청했다. 일반·기술 분야에 8만764명, 로컬 분야에 1만2074명이 각각 지원했다. 지원자 수 자체는 1기를 넘어섰다. 1기 신청자 6만2944명보다 2만9894명 늘었다. 중기부는 이를 두고 “1차 최종 신청자 수를 크게 뛰어넘으며 한층 더 뜨거워진 창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선발 규모까지 고려하면 온도 차가 나타난다. 선발 인원은 5000명에서 1만명으로 두 배 늘었지만, 2기 지원자는 1기보다 47.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1기 약 12.6대 1에서 2기 약 9.3대 1로 낮아졌다. 지원자 절대
2026.09.18 08:29 -
“대표 떠나도 회사 돌아갑니까?”…오너 의존도가 중기 M&A ‘몸값’ 가른다 [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대표자가 떠난 뒤에도 회사가 그대로 돌아가는지가 핵심입니다.” 전태환 기술보증기금 M&A지원센터장은 중기 M&A 과정에서 인수자가 눈여겨보는 중요 요소로 ‘오너 의존도’를 꼽았다. 창업주 개인의 영업력이나 기술력, 거래처와의 관계가 회사 경쟁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이라면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순간 기업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매각 협상에도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전 센터장은 17일 헤럴드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영업이든 기술이든 대표자 개인에게 묶여 있으면 인수 후 그 부분이 공백이 된다”며 “오너 의존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기업가치가 일정 비율 하락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인수자가 신중하게 보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창업주가 직접 주요 거래처를 관리하거나 핵심 기술을 사실상 혼자 책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오랜 기간 축적된 거래처와의 신뢰나 노하우가 대표 개인에게 집중될수록 회사를 인수하려는 입장에선 ‘대표 없는 회사’의
2026.09.17 21:00 -
오브이메디, 무릎 통증완화 기술 美 ‘혁신의료기기’ 지정
국산 체내 삽입형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혁신의료기기(BDD)’로 지정됐다. 17일 오브이메디에 따르면, 자사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기기 ‘MEST’(사진)가 이같이 지정돼 현지 임상과 허가절차를 본격화한다. MEST는 관절강 내 주사나 인공관절수술 등 ‘관절 자체’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무릎 하중을 지지하는 핵심 근육인 안쪽넓은근을 직접 타깃하는 글로벌 최초 무릎통증 완화 의료기기다. 체내에 삽입해 약화된 근육을 지지하고 미세자극을 줘 무릎통증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오브이메디는 동물실험을 기반으로 신경생리학적 기초기전부터 시작해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탐색임상 및 확증임상 등의 RCT연구와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나아가 실사용 임상연구 등 전방위적 연구데이터를 축적해 독창적 패러다임으로 임상근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FDA BDD 지정 대다수가 AI 및 진단 소프트웨어에 집중돼 있다. MEST는 환자
2026.09.17 16:50 -
청소년에서 군 장병까지, 도박문제 예방·치유 안전망 확대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최병환, 이하 ‘사감위’)는 17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8회 도박중독 추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감위는 위원회 출범일인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로 정하고, 도박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한편 예방과 치유·회복을 위한 사회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매체를 통한 불법도박 접근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부터 조기발견, 상담·치유, 금융·채무 지원까지 관계기관의 기능을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 ▶5개 기관, 군 장병 도박문제에 공동 대응=이날 사감위, 국방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등 5개 기관이 ‘군 장병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
2026.09.17 16:10 -
“과징금보다 당장 수수료 인하”…소상공인 5개 단체, 배민·쿠팡이츠와 직접 협상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소상공인 단체들이 배달 플랫폼 업체들과 직접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나 국회 입법을 기다리는 대신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인하 등을 놓고 플랫폼 업체와 민간 차원의 협상 테이블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등 5개 단체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 플랫폼 민간상생협의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5개 단체는 협의체를 통해 주요 배달 플랫폼 업체들과 수수료 체계 개편과 불합리한 규약 개선, 상생 캠페인 등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업체에는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인하를 포함한 구체적인 상생안을 마련해 공식 협상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소상공인 단체들이 다시 직접 협상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지난 6월 공정위의 동의의결 절차 개시 신청 기각 결정이 있다. 공정위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신청한 동의의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2026.09.17 15:12 -
SK바이오팜, 4300억 규모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도입…‘이스트-웨스트 브릿지’ 가동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SK바이오팜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파킨슨병 질병조절치료제(DMT)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팜은 신약개발 바이오텍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파킨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인수하는 라이선스 계약과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지분투자(SI)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총 라이선스 계약 규모는 최대 약 4308억원이다. 계약금 25억원에 연구·개발·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최대 725억원, 순매출액에 따른 마일스톤 최대 2억6000만달러(약 3558억원)로 구성됐다. 상용화 이후 순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 지급한다. 이번에 도입한 물질은 ‘Type 2 LRRK2’와 ‘c-Abl’을 동시에 억제하는 저분자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파킨슨병의 주요 발병 기전인 엔도리소좀 기능장애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을 복합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
2026.09.17 14:56 -
‘뿜칠 불연단열재’ 지하주차장을 안전하게
시공이 간편한 ‘뿜칠형 불연단열재’가 지하주차장의 화재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지하주차장의 단열재를 불연재로만 쓰도록 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해 의결과 공포를 앞두고 있다. 불연은 건축자재의 화재안전 관련 가장 높은 등급으로, 쉽게 연소되지 않아 화재 확산을 억제하고 유해가스 발생량을 최소화한 자재에만 부여된다. 현대L&C는 자사 ‘에코스프레이’가 국내 불연단열재 중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 제품이라 했다. 공간구조의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분사형인 데다 유리섬유(글라스울) 소재여서 단열·불연성능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시중 불연단열재는 대부분 보드(판) 형태여서 불규칙한 벽면 시공이 까다롭다. 또 시공 특성상 단독으로 쓰면 법적 단열기준을 충족시키기도 어렵다. 반면, 에코스프레이는 벽면에 분사하면 표면에 흡착돼 빈틈없이 채울 수 있게 했다. 단열기준도 충족, 단독시공에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엣 단열성능 최고인 ‘가’ 등급(열전
2026.09.17 14:42 -
경동나비엔 히트펌프, 북미 고효율 주택대회에서 ‘대상’ 수상… 내년 1분기 출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경동나비엔이 전기 히트펌프와 가스 연소 시스템을 하나의 온수기에 결합한 제품으로 북미 에너지 효율 관련 경진대회 최고상을 받았다. 전기로 난방과 온수를 함께 만들 수 있는 에너지 변환 정책에 대응하면서 기존 가스 인프라도 활용할 수 있는 ‘듀얼 퓨얼’ 방식으로 북미 온수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은 ‘듀얼 퓨얼 히트펌프 하이브리드 온수기 NXW700’이 미국에서 열린 ‘2026 통합 홈 솔루션 경진대회(Integrated Home Competition)’에서 대상(Grand Prize)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회를 주관한 북미 에너지효율컨소시엄(CEE)에 따르면 올해 최종 심사에는 전기·천연가스 기반 제품 26개가 올랐으며 이 가운데 5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NXW700은 유일한 대상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NXW700은 120V 플러그인 전기 히트펌프를 주 열원으로 사용하고 온수 수요가 늘어나면 고효율 가스 연소 시스템을 보조 열
2026.09.17 14:41 -
서울대 기술 품은 코웨이…미생물 음식물처리기 9월 말 출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웨이가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음식물쓰레기 미생물 분해 기술을 이전받아 음식물처리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지난 5월 건조·분쇄 방식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달 말 미생물형까지 추가하며 제품군을 두 방식으로 확대한다. 코웨이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미생물을 활용한 음식물쓰레기 분해 혼합 균주 개발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웨이는 2023년부터 서울대와 음식물처리기에 적합한 미생물 균종을 찾는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과정에서 전통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미생물 가운데 음식물 분해에 적합한 균주를 발굴하고 성능을 평가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동현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미생물의 생장과 억제 요인을 분석해 염분과 수분 함량이 높고 고형물과 액체가 섞이는 국내 음식물쓰레기 환경에서도 분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미생물을 선별했다. 선별 대상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식이섬유,
2026.09.17 14:36 -
회사 흔들리면 다시 전면에…깨끗한나라·쿠첸·에듀윌, 위기 때 돌아오는 오너들[중기+]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실적이 흔들리고 기존 사업의 성장세가 꺾이면 전문경영인에게 맡겼던 지휘봉을 오너가 다시 잡는 기업들이 있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이고 장기 투자를 밀어붙일 수 있다는 게 오너 경영의 강점이다. 반대로 잘못된 판단의 제동장치가 약해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최근 중견기업들에서 다시 나타나는 ‘오너의 귀환’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17일 중기업계에 따르면 깨끗한나라는 올해 8월 오너 3세 최현수 회장이 다시 대표이사를 맡았다. 최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8월11일 약 8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현재 최 회장이 사업·재경·구매를, 이동열 대표가 청주공장과 인사를 맡는 각자대표 체제다. 회사는 경영체제 변경 배경으로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이 다시 경영 전면에 등장한 것은 실적 악화가 배경으로 해석된다다. 깨끗한나라는 2025년 매출
2026.09.17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