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분기 실적 기대감에 엿새째 상승세를 구사하는 삼성전자가 8일 140만원대를 돌파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승추세에 돌입한 만큼 150만원 돌파도 조심스레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1%)오른 14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0만원을 넘은 건 지난해 5월 이후 14개월만이다. 장초반에는 14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199조원에서 200조원으로 가뿐하게 넘어섰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매수상위에는 CS증권, 유비에스, 맥쿼리, 모건스탠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질주’에는 2분기 실적 기대감이 꼽힌다. 국내 증권사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6조원)를 훌쩍 넘긴 7조원이상이 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주가도 줄줄히 상향조정 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2만원에서 17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도 목표 주가를 각각 165만원, 18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갤럭시S7 시리즈의 2분기 판매량은 약 1450만~1500만대로 상반기 내 2500만대까지 찍을 것”이라며 “IM(ITㆍ모바일) 부문의 수익성은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M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27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는 IT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이익 개선세를 보이는 유일한 대형주”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 주주환원도 기대돼 지속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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