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뉴욕 증시의 기술주 급락에 따른 혼조세 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23%) 내린 1973.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2.48포인트(0.13%) 오른 1979.97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억원, 13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47%), 의료정밀(0.66%), 건설업(0.64%), 음식료품(0.55%) 등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기ㆍ전자(-1.35%), 기계(-1.29%), 철강ㆍ금속(-0.92%), 화학(-0.41%)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87%), 현대모비스(-1.37%), 아모레퍼시픽(-0.35%), 삼성생명(-0.47%)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1.64%), 삼성물산(1.20%), Naver(0.64%), 기아차(0.20%) 등은 올랐다.

해태제과식품은 지난 11일 상장 이후 사흘째 상한가를 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해태제과식품은 개장 후 4분만에 가격제한폭(29.89%)까지 올라 4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5100원)에 175%가량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현대시멘트는 전날보다 24.03% 오른 4만4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사흘 동안 주가는 거의 80% 가까이 뛰었다. 업계에서는 현대시멘트 채권단이 연내 매각을 목표로 인수ㆍ합병(M&A)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10%) 내린 704.3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03억원 순매수 중이다.

큐로컴이 지난해 상장한 모바일 디스플레이업체 유테크를 인수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큐로컴 주가는 전일대비 21.99% 오른 5020원을 기록 중이다.

큐로컴과 유테크는 전날 장 종료 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유테크 주식 110만9000주를 약 100억원에 넘기는 최대주주 변경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씨엘인터내셔널이 법원의 대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각하 결정에 따라 경영권 분쟁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씨엘인터내셔널은 전날보다 16.02% 오른 13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