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3당 대표 모두 8일 행선지를 수도권으로 잡았다. ‘어색한 조우’를 걱정하는 것조차 사치다. 경기 고양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연이어 지원 유세에 나서고, 인천 부평에선 김종인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시간 차를 두고 유세에 뛰어드는 식이다.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최대 격전지 수도권에 올인하는 3당이다.
김 대표는 이날 종일 경기도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서도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을 사과하고 반성을 앞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양에 이어 김 대표는 이날 부천, 김포, 고양, 파주 등을 돌며 경기도 지역에 집중했다. 김 대표가 경기 지역을 다시 찾은 건 지난 1일 이후 정확히 일주일 만이다. 경기도 내 주요 격전지를 집중 유세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뛰어들었다.
김종인 대표도 수도권을 행선지로 잡았다. 그는 이날 아침 서울 은평을 강병원 후보와 출근인사를 나눈 뒤 은평갑 박주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김 대표는 뒤이어 인천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선 뒤 경기도로 이동, 김포ㆍ고양ㆍ파주ㆍ의정부 등을 돌고서 다시 서울로 유세를 이어가는 일정이다. ‘서울→인천→경기→서울’로 끝나는 수도권 공세다.
안 대표는 첫 일정을 서울역으로 잡았다. 이곳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안 대표는 이날 대전, 천안에 이어 수도권으로 올라와 경기 광명, 시흥, 인천 부평 등을 돌며 지원유세에 나섰다.
앞다퉈 수도권에 뛰어들다 보니 겹치는 지역도 속출한다. 이날 오후 일정엔 김무성, 김종인 대표 모두 경기 고양병을 포함시켰다. 김종인 대표가 퇴장하자마자 김무성 대표가 등장하는 일정이다. 인천 부평갑은 오전엔 김종인 대표가, 오후엔 안 대표가 방문하게 됐다.
주말에도 각 당은 수도권을 비롯, 격전지를 순회하며 표심 잡기에 나선다. 김무성 대표는 강원도와 서울에, 김종인 대표는 수도권을 비롯, 충청권과 영남권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