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3월 ‘옐런의 선물’을 받았던 코스피는 예상을 뛰어넘는 안도랠리를 펼쳤다. 마디지수인 2000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의 관심은 이제 과연 4월 증시에도 이같은 상승세가 지속 될 것이냐로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여력은 있지만 코스피의 벨류에이션 레벨 업은 아닌만큼 한계가 있을 것으로 봤다.
헤럴드경제가 주요증권사 11곳의 4월 증시전망을 분석한 결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선호는 이달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의 예상 범위는 1941.81에서 2060.90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예상지수 상단을 가장 높게 잡은 곳은 SK증권으로 2110을 제시했다.
예상지수 하단을 가장 보수적으로 잡은 곳은 삼성증권으로 1900을 제시했다. 나머지 업체들은 1920은 넘을 것으로 봤고, 유안타 증권은 1990을 예상했다.
▶ 예상 호재는 ‘중국’ = 4월 증시에서 상승을 기대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중국’이다. 중국 경기가 소순환 경기 사이클 상 회복국면을 맞으며 단기 반등을 보이고 있다. 건설투자 확대 등 중국 정부의 적극적 경기부양 의지가 코스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백창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재고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건설 투자 확대 조짐은 가격상승을 촉발하고 있다”며 “중국의 ‘적극적 재정정책’과 ‘안정적 통화정책’은 2분기 투자와 소비 견인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시장의 통화당국의 정책 모멘텀이 소진된 상황에서 신흥국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팀장도 “중국 등 신흥국의 재정확대 정책이 발표되면 외국인 중심의 수급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 실적부진 우려는 한계= 달러약세에 기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주요국 통화정책 기대감이 3월 증시 상승을 가져왔다. 그러나 위험자산 선호심리와 신흥국 통화 강세가 지속되기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1분기 실적발표 우려 또한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요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부진, 1분기 실적 불확실성, 국제유가 추가 상승 기대감 약화로 4월 코스피는 2000선 안착 시도가 예상되나 제한적 횡보등락을 반복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시장 대비 상대적 실적 모멘텀을 보이는 업종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역사적 벨류에이션에 근거, 에너지ㆍ화학ㆍ건설ㆍ은행ㆍ보험 등이 상대 실적 모멘텀 우위이며, 밸류에이션 부담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올해의 테마는 디플레이션 탈피”라며 “디플레이션 탈피 환경 조성만으로도 에너지ㆍ산업재ㆍ소재ㆍ경기민감 소비재 섹터는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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