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공항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북한의 후방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군이 공항에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대통령의 ‘전국 경계태세 강화령’에 따라 공군기지가 주둔 중인 민군겸용공항에 대한 대테러 경계태세와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했다.
공군은 29일 헌병, 운항관제, 정보통신, 시설 등 전문가 6명으로 점검팀을 구성해 22~29일 민군겸용공항에 대한 각급부대의 테러 대비와 안전관리 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팀은 테러대응 유관기관과 정보공유 등 협조체계와 실전적 합동훈련 시행여부를 점검했다. 민군겸용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공군 기동타격대와 특수임무반이 즉각 출동해 현장 안전 확보와 테러범 진압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어 폭발물처리반, 화생방대응팀이 투입돼 폭발물을 제거하고 화생방 공격에 대응한다. 다음에는 소방팀과 의무팀이 화재 등의 진압과 구급환자 이송 등을 담당하는 등 입체적 지원체계가 갖춰져 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이런 지원체계에 따른 유기적 대응태세를 확인했다.
항행안전시설 운영 상태, 운항관제 절차 점검도 진행했다. 비행장 내 항공관제레이더, 관제탑 등의 관제시설과 활주로 설비, 항공등화 등 기타 시설물의 관리 상태도 점검했다.
비상 항공기 발생시 전파 및 조치절차를 보완하고 관제장비 이상 발생시 예비장비 전환절차 훈련도 진행했다.
공군 관계자는 “전국 경계태세 강화령이 내려진 현재 공군은 민항지역 테러, 불법입국 상황 발생 대비 지역별 민관군 합동훈련을 기존 연 2회에서 4회로 늘리는 등 우발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공항과 비행기지 접경지역에 대한 감시, 순찰도 강화해 24시간 경계태세가 가동되고 있다. 향후 적외선 감시 카메라와 CCTV 등을 추가로 도입해 경계능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공군 비행기지 항공정책관리를 담당하는 노승환 공군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공군소장, 공사 34기)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군이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최상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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