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들이 신사업 강화와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면서 통신주(株)가 1분기 어닝시즌 실적 호전주로 부각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통신 3사 영업이익 합계는 1조29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감소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9,858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다.

4월 말 주파수 경매 가격 급등 가능성이 낮고,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한 정부 인가 가능성이 높아 통신시장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관측으로 풀이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통신사 배당 증액 기조와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 추이를 감안하면, 현재 통신 3사의 주가가 바닥권에 위치해 있다”면서 “1분기 실적 시즌인 4~5월에는 통신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익 정체 구간에 내몰린 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신사업 및 M&A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통신사가 사물인터넷(IoT)를 중심으로 에너지, 보안, 건강, 자동차 분야를 집중 육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특히 유선부문 실적과 이동전화매출액 전망, 자회사 실적과 배당금 전망 및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을 감안할 때 KT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 단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를 가장 매력적인 통신주로 제시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상반기 통신 시장 안정화에 따른 이익 성장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KT와 LG유플러스를 상반기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년여에 걸친 구조조정으로 재무적 부담이 해소된 KT는 수익 증가에 따라 배당 추가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본다. 지난해 탄력적인 배당정책을 보여준 LG유플러스도 실적을 기반으로 주가가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황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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