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3년만기 금리 0.406%
수출입은행, 3년만기 금리 0.406%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7억5000만 유로(약 1조원) 규모의 유로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2014년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이후 3년만의 첫 한국계 유로화 공모채권이다.
이날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3년이고, 금리는 3년 만기 유로화 스왑금리(마이너스 0.174%)에 0.58%의 가산금리를 더한 0.406%다. 이는 역대 한국계 유로화채권 중 최저 수준의 금리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기존 채권의 유통금리 수준으로 발행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발행은 최근 한국계기관의 발행이 저조했던 유로화채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함으로써 한국물의 입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유럽 투자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유로화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기관에게 다시 한 번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수은은 파리, 런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해 북한 도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88개 투자자가 참여해 발행금액의 2배에 달하는 15억 유로 규모의 투자 주문이 쇄도했다.
투자자 분포(투자자 배정기준)를 보면 중앙은행·국제기구 52%, 자산운용사 30%, 연기금·보험사 8%, 은행 6%, 기타 4% 등이다.
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