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포스코(POSCO)의 주가가 최근들어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내다보는 전망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현재 0.4배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까지는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 1월 21일 장중 한 때 15만5000원을 기록한 뒤 3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들이 적지 않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철강기업 대비 낮은 PBR(0.39배)와 높은 배당수익 매력을 갖췄다”며 “철강 가격 반등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규모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9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순이익 1조75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익이 정상화되면서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또한 PBR 0.5배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들이 제시한 포스코의 목표주가 괴리율을 보더라도 10% 가량의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증권사들의 포스코 목표주가는 23만~26만원대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포스코의 주가는 19만5500원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포스코 순매수 현상도 호재다. 외국인들은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0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1400억원어치가 넘는 포스코 주식을 쓸어 담았다.

중국 당국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 가능성도 최근 포스코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포스코는 최근 수년 사이 중국산 저가 철강재 탓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에는 사상처음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철강 산업에 대해 당국이 구조조정을 실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급 축소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 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제철의 주가도 최근 적지 않게 올랐다. 현대제철은 지난 1월 21일 장중 4만3650원을 찍었고, 지난 26일에는 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철강 산업 업종의 상승세가 최근 한달 사이 거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