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현존 세계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오는 17일 한반도로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16일 “미군이 내일 F-22 4대를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북한의 4차 핵실험(1월 6일) 이후 나흘만인 10일 미 전략자산 중 장거리 폭격기인 B-52를 한반도에 전개한 이후, 13~15일에는 미 해군 핵추진 잠수함인 노스캐롤라이나호를 한반도로 보내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어 이번에 핵투발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22가 추가 전개하는 것이다.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는 미국이 최첨단 항공기술을 모두 쏟아부어 만든 최신 전투기다.
냉전 당시 소련과의 군비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미국이 적 전투기보다 1~2세대 더 앞선 전투기를 개발해 아군 피해 없이 적 전투기를 격멸해 제공권을 장악한다는 개념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개발 단계에서 록히드마틴이 2차대전 중 개발한 P38 라이트닝의 이름을 따 YF-22 라이트닝II라 명명했고, 노스롭사의 YF-23과의 경쟁에서 이겨 미 공군이 F-22랩터로 명명했다.
F-22 랩터는 록히드마틴이 주계약업체로서 기체, 무기 시스템, 최종 조립 등을 맡고 보잉은 날개, 기체, 항공전자 장치 통합 등을 맡아 만든 고기동 스텔스 전투기다.
미 공군은 F-22를 핵심전력으로 꼽고 있다. 제작사인 록히드마틴 역시 스텔스 기능, 속도, 민첩성, 정확성, 상황 인식, 공중전 및 공대지 전투 능력 등을 평가할 때 세계 최고의 전투기로 평가하고 있다.
F-22는 원거리 전투에서는 최강이지만 근접전에서는 불리하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지난 2012년 6월 알래스카 에일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레드 플래그 훈련에서 F-22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의 근접전에서 대등한 양상을 보였다.
F-22는 스텔스 기능과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이더로 최대 250㎞ 떨어진 곳에 있는 직경 1m 물체를 식별해 위치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미니 조기경보기(AWACS)로도 불린다.
대당 가격은 약 4700억원에 달하며, 최대속도 마하 2.5(시속 3060㎞) 최대 항속거리 3000㎞, 최대 상승고도는 15㎞에 달한다. 스텔스 성능은 이 전투기를 레이더에 벌레 크기로 축소하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M-9 공대공 미사일 2기, AIM-120 암람 미사일 6기,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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