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AB인베브, 미국 ebay, 독일BDF사 등 고객 유치 - 2016년 매출 20% 이상 성장 목표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LG그룹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는 16일 AB인베브사의 국제 운송 물류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AB인베브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시장점유율 30%에 달하는 세계 최대 맥주기업으로 버드와이저, 스텔라, 코로나 등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앞서 15일에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인 이베이(ebay)와 해외 운송 계약을 맺었다. 또한 최근에 니베아로 유명한 독일 BDF사 및 독일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의류기업인 쉐펠(Schoeffel)과 잇달아 물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짧은 기간에 한국 물류회사가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잇달아 유치하는 것은 업계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범한판토스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물류 수행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왔는데, 신임 대표 영입 이후 해외 다국적 기업으로도 영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범한판토스는 해외 물류 시장 진출에 방점을 찍고 조직을 재정비하는 중이다. 지난해 11월 LG전자 육상물류 자회사인 하이로지스틱스를 인수함으로써 해외 거점을 298개, 물류센터를 150여개로 확대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해외 사업 관리 국내외 팀을 통합해 해외사업부를 신설하고, 특히 컨테이너 화물 기반의 사업 지역

및 고객사 구성 다변화를 위해 벌크사업팀 등을 새로 꾸렸다. 또 CEO 직할로 신성장 사업을 개발하고 M&A를 추진하는 신사업 담당 조직을 갖췄다.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으로 잡았다.

최원혁 범한판토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성장 사업 개발 및 해외 고객 확대에 집중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