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정기석 신임 질병관리본부장은 3일 “질병관리본부가 국가 방역의 중추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조직 개편으로 위기 상황 발생 시 강력한 현장 대응 컨트롤타워 기능 및 역할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전국을 휩쓴 신종 감염병 메르스, 대학교 건물 내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개인 의원의 C형간염 집단발생 등으로 다사다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전세계가 지카바이러스 등 각종 신종 감염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비·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사진=헤럴드경제DB]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사진=헤럴드경제DB]

정 본부장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지카(Zika)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 부처 차관회의에 참석했다. 정 본부장은 차관급으로 격상된 질병관리본부의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 현장을 총괄 지휘하는 긴급상황센터가 신설되는 등 조직 개편과 인력이 확충되고 있다”며 “국제적 공조, 분석 등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이라는 우리의 비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30여분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본부장은 지카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바이러스 매개체인 모기감시 등을 전담하는 팀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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