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년새 주가 반토막 환율효과 기대불구 끝없는 부진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대형수출주의 주가가 1년사이 큰 폭으로 하락 하는 등 끝없는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환율효과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증시의 쌍두마차로 불리던 현대차는 시가총액 순위가 4위까지 내려 앉았고, SK하이닉스는 1년 사이 주가가 40%넘게 급락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수출주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POSCO(포스코)의 주가가 1년사이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40%가 넘게 급락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전 136만5000원에서 현재(2월2일기준)115만6000원으로 15.31% 하락했고, 현대차는 16만9500원에서 12만9500으로 23.60%나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였던 현대차는 순위도 4위(2일기준)까지 내려앉았다. 현대차 뿐아니라 기아차의 주가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년 사이에 주가가 거의 반토막이 날 정도로 급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4만7650원에서 2만8450원으로 40.29%나 급락했다. POSCO 역시 25만2500원에서 17만6500원으로 30.10%나 하락했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사들도 일제히 대형수출주에 대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대형 수출주의 부진이 올 1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못미쳤던 지난해 4분기보다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 9522억원에서 8537억원으로 10.35%나 낮아졌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개월 전보다 각각 5.50%, 12.07% 하향조정됐다.

시장에서는 대형수출주의 주가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기 때문에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현기 동부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의 도구가 마련된 이상 수출주의 폭락 여지도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형수출주 중 저평가가 해소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포스코, 현대차,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을 꼽았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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