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아이오와 코커스서 크루즈 1위-루비오 3위 약진 ‘존재감 각인’…두 후보 모두 라틴계 ‘아메리칸 드림’ 2파전 주목

미국 정가의 시선이 온통 ‘쿠바 이민자의 아들들’에 쏠리고 있다. 미국 첫 라틴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한 물간 ‘아메리칸 드림’의 완성판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대선의 첫 관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라틴계 후보들의 독무대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여론의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화당의 아들’이라고 불리며 공화당 주류 진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이번 아이오와에서 확실히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트럼프 대세론’이라는 큰 벽을 넘은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공교롭게 모두 라틴계다. 게다가 루비비오 의원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 트럼프를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낙점은 라틴계 총아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정가의 시선이 온통 ‘쿠바 이민자의 아들들’에 쏠리고 있다. 미국 첫 라틴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한 물간 ‘아메리칸 드림’의 완성판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대선의 첫 관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라틴계 후보들의 독무대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여론의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화당의 아들’이라고 불리며 공화당 주류 진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이번 아이오와에서 확실히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트럼프 대세론’이라는 큰 벽을 넘은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공교롭게 모두 라틴계다. 게다가 루비비오 의원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 트럼프를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낙점은 라틴계 총아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몇 가지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우선 쿠바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출신이 유사하고, 두 사람 모두 이민자인 부모를 기반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크루즈 의원의 모친은 미국인이고 쿠바 태생인 부친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2005년까지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했다. 루비오는 1956년 미국으로 건너온 가난한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 아버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바텐더로, 어머니는 호텔 청소원으로 일했다. 모두 법학을 전공했으며 40대 중반이고, 대선주자들 중 가장 어리다는 점도 같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크루즈 의원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고, 루비오 의원은 마이애미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크루즈 의원은 1970년 12월, 루비오 의원은 1971년 5월 생으로 생일이 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색깔은 분명히 다르다. 크루즈 의원은 공화당내에서도 강성 중에 강성으로 꼽힌다.
미 언론에서 가장 공화당다운 인물로 크루즈 의원을 꼽기도 하지만, 그는 사실 당내에서 조차 비주류 인사이자 이단아로까지 불린다. 심지어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그를 ‘미친 자식’(wacko bird)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이듬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저지하고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루비오 의원은 단숨에 미국 정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선 크루즈 의원과 닮았지만, 공화당 주류진영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의 대항마로 루비오 의원을 꼽고 있을 정도다.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면서도 트럼프나 크루즈 의원처럼 극우 강경파도 아니라는 점이 주된 선호 이유다.
이에 따라 현재는 3위지만 루비오 의원이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커스에서 크루즈 의원에게 패베한 트럼프의 ‘동력’이 급속히 약해질 가능성이 큰 반면, 루비오 의원은 ‘미래 기대감’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세론’의 힘은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대한 반감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이다.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의 반란이 트럼프 대세론의 실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 ‘트럼프’의 대항마가 라틴계 이민자 출신이다. 그것도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이 싫어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미국 정가의 시선이 온통 ‘쿠바 이민자의 아들들’에 쏠리고 있다. 미국 첫 라틴계 대통령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금은 한 물간 ‘아메리칸 드림’의 완성판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셈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대선의 첫 관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는 라틴계 후보들의 독무대였다.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여론의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화당의 아들’이라고 불리며 공화당 주류 진영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3위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이번 아이오와에서 확실히 그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트럼프 대세론’이라는 큰 벽을 넘은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공교롭게 모두 라틴계다. 게다가 루비비오 의원이 상승세를 이어 나가 트럼프를 넘어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낙점은 라틴계 총아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몇 가지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우선 쿠바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출신이 유사하고, 두 사람 모두 이민자인 부모를 기반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크루즈 의원의 모친은 미국인이고 쿠바 태생인 부친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2005년까지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했다. 루비오는 1956년 미국으로 건너온 가난한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 아버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바텐더로, 어머니는 호텔 청소원으로 일했다. 모두 법학을 전공했으며 40대 중반이고, 대선주자들 중 가장 어리다는 점도 같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크루즈 의원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고, 루비오 의원은 마이애미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크루즈 의원은 1970년 12월, 루비오 의원은 1971년 5월 생으로 생일이 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색깔은 분명히 다르다. 크루즈 의원은 공화당내에서도 강성 중에 강성으로 꼽힌다. 미 언론에서 가장 공화당다운 인물로 크루즈 의원을 꼽기도 하지만, 그는 사실 당내에서 조차 비주류 인사이자 이단아로까지 불린다. 심지어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그를 ‘미친 자식’(wacko bird)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이듬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저지하고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루비오 의원은 단숨에 미국 정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선 크루즈 의원과 닮았지만, 공화당 주류진영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의 대항마로 루비오 의원을 꼽고 있을 정도다.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면서도 트럼프나 크루즈 의원처럼 극우 강경파도 아니라는 점이 주된 선호 이유다. 이에 따라 현재는 3위지만 루비오 의원이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커스에서 크루즈 의원에게 패베한 트럼프의 ‘동력’이 급속히 약해질 가능성이 큰 반면, 루비오 의원은 ‘미래 기대감’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세론’의 힘은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대한 반감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이다.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의 반란이 트럼프 대세론의 실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 ‘트럼프’의 대항마가 라틴계 이민자 출신이다. 그것도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이 싫어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과 루비오 의원은 몇 가지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우선 쿠바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출신이 유사하고, 두 사람 모두 이민자인 부모를 기반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외치고 있다는 점에서 같다.

크루즈 의원의 모친은 미국인이고 쿠바 태생인 부친은 195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나 2005년까지 미국 시민권을 갖지 못했다. 루비오는 1956년 미국으로 건너온 가난한 쿠바계 이민자의 아들로 아버지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바텐더로, 어머니는 호텔 청소원으로 일했다. 모두 법학을 전공했으며 40대 중반이고, 대선주자들 중 가장 어리다는 점도 같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크루즈 의원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고, 루비오 의원은 마이애미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크루즈 의원은 1970년 12월, 루비오 의원은 1971년 5월 생으로 생일이 6개월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색깔은 분명히 다르다. 크루즈 의원은 공화당내에서도 강성 중에 강성으로 꼽힌다.

미 언론에서 가장 공화당다운 인물로 크루즈 의원을 꼽기도 하지만, 그는 사실 당내에서 조차 비주류 인사이자 이단아로까지 불린다. 심지어 200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이자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그를 ‘미친 자식’(wacko bird)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상원의원으로 당선된 뒤 이듬해 10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인 ‘오바마케어’를 저지하고자 16일간의 연방정부 셧다운까지 초래해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루비오 의원은 단숨에 미국 정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로 급성장했다는 점에선 크루즈 의원과 닮았지만, 공화당 주류진영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다. 미국 정가에선 트럼프의 대항마로 루비오 의원을 꼽고 있을 정도다. 보수의 가치를 대변하면서도 트럼프나 크루즈 의원처럼 극우 강경파도 아니라는 점이 주된 선호 이유다.

이에 따라 현재는 3위지만 루비오 의원이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커스에서 크루즈 의원에게 패베한 트럼프의 ‘동력’이 급속히 약해질 가능성이 큰 반면, 루비오 의원은 ‘미래 기대감’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관측이다.

‘트럼프 대세론’의 힘은 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에 대한 반감에서 나오고 있다는 게 미국 정가의 분석이다.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의 반란이 트럼프 대세론의 실체라는 것이다. 하지만 공교롭게 ‘트럼프’의 대항마가 라틴계 이민자 출신이다. 그것도 보통 미국 백인 남성들이 싫어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표상이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