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정부는 3일 북한이 오는 8일부터 25일 사이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전날 밝힌 것에 대해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청와대에서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예고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NSC논의 직후 정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조 1차장은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동향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등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부처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정책자문위원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맞춤형 억제전략) 이행체제를 발전시키고, 킬 체인과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전력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역시 관련 국가들 및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소통해왔으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책 및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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