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나를 돕는 천사”…지난해 8월 한달간 문자 74통 보내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문자ㆍ음성메시지로 배우 양금석(55ㆍ여ㆍ사진) 씨를 4년 가까이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씨는 현재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고 있는 중견 배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8월 한 달동안 양씨에게 문자메시지 74통, 음성메시지 10통을 보낸 최모(62) 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하나님이 당신을 나를 돕는 천사로 지목했다”, “하나님 계시다”, “사랑한다”, “전화를 받아달라” 등의 내용으로 양씨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최씨는 양씨 팬클럽 회원은 아니며, 평소 종교에 심취한 편이고 우울증 병력이 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서 2012년부터 1년여 간 양씨에게 문자 등을 보내며 스토킹을 하다, 2014년 7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양씨에게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
양씨는 지난해 10월 경찰에 피해 신고를 했다. 이후 최씨의 스토킹 행각은 잠시 뜸해지다 최근 다시 시작됐다. 최씨는 결국 지난달 29일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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