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첫 해외 공연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돌연 귀국했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날 오후 12시께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모란봉악단이 갑작스럽게 귀국한 이유에 대한 온갖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란봉악단은 지난 2012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지시해 창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들은 어려서부터 영재 코스를 밟아왔고 대부분 북한 최고 예술가 양성 교육기관인 금성학원과 평양음악무용대학 출신일 정도로 선발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모란봉악단이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장 현송월 때문이다. 예술단체 보천보전자악단의 성악가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현송월 단장은 김정은 북한 제1위원장의 전 연인으로 알려져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탔다. 현송월은 지난 2013년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과 함께 이른 바 ‘음란 동영상 촬영’ 등의 혐의로 총살됐다는 보도에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현송월은 지난해 5월 북한 조선중앙TV의 제9차 전국예술대회 관련 보도에 등장해 건재함을 드러냈다.
북한은 예술가들에게 매년 실기와 이론 시험을 통해 1급부터 6급까지 등급을 부여한다. 모란봉악단 단원은 1급에 미혼 여성들만 선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발 기준이나 과정은 드러나 있지 않지만 키 165㎝ 이상과 체중 50㎏ 이하의 여성만 선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