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베이징은 지난주 올해 들어 가장 심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았다. 중앙기상보도국은 대기오염 등급을 2
단계인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베이징 PM2.5는 공식적으로 올해 최고 수준인 12월 1일 487.0 ㎍/㎥를 찍었지만, 베이징시민들은 믿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베이징의 PM2.5 수준이 실질적으로 1000㎍/㎥을 넘었고, 정부가 여론의 비난을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수치를 낮게 잡아서 발표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PM2.5 1000㎍/㎥은 50년대 런던의 공기 수준과 맞먹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중국 당국도 환경문제를 직시, 정부의 새로운 해결과제로 설정했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주범이 자동차 매연을 줄이기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발표했다. 2020년까지 전기차를 200만대 보급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202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480만개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에 발표된 ‘13.5 계획’에 생태문명건설(환경개선)이 처음으로 5년 계획에 포함됐다. 향후 5년간 중국의 10대 과제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환경보호와 관련된 총 투자액은 최소 10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2.5기간의 3배 규모다.
스모그는 단발이벤트일지 모르나, 중국인들의 환경인식이 달라지고 환경보호가 장기정책으로 채택되면서 관련주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홍매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환경보호 관련 지수흐름은 상하이종합지수를 꾸준히 아웃퍼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공기오염도를 측정하는 Sailhero, Focused Photonics, 유화물/질소화물을 제거하는 Feida, Yonker, 전기차 업체인 BYD, Zhongtong Bus등 관련주들 모두 강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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