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KTX가 개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대구지역 소비유입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성병희)가 26일 대경권 동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한 ‘KTX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시사점(박미숙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경제조사팀 과장·김용구 경북대 통계학과 교수 공동 집필)’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소비 유입과 유출 모두 영향이 적었다.
소비유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지역별 백화점 판매액 불변지수를 이용한 분석에서 대구지역은 소비에 주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이 지역 내 소비 확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대전과 부산 순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 소비유출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을 분석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부산의 환자들이 서울로 다소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됐다.
박미숙 경제조사팀 과장은 “KTX를 이용한 소비유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동대구역의 환승 용이성을 높이고 역세권 주변 상권 개발이 요구 된다”고 밝혔다.
또 “쇼핑이나 관광프로그램 등 소비자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과 함께 지역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