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ㆍ양영경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해 “국민은 목이 말라 민생 우물을 간절히 원하는데 문 대표는 이를 내팽개치고 후진적 정치선동만 일삼는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전날 진행한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취지로 말했었다. 연일 문재인 대표 ‘때리기’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문 대표의 역사 국정교과서 대국민 담화를 거론, “선거패배의 책임을 회피하고 당내 불화를 잠재우려는 반(反) 민생, 국론분열 정치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원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담화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며 “국민을 호도하는 어불성설 그 자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교학사 교과서도 검정체제에서 나온 게 아닌가”라며 “문 대표가 검정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걸로 보인다”고 역공을 가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 문제와 관련, “내년 4ㆍ13 총선을 위한 획정한 법정 시한이 13일로, 바로 코 앞인데 야당의 보이콧으로 사상 초유의 선거구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미 획정을 협의하기 위해 원내수석ㆍ정개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2+2 회동을 제의한 바 있지만 야당이 응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대 총선이 대 혼란에 빠지는 위기에 처하기 전에 야당은 협상테이블로 나와달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