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의 화산 폭발로 공항이 폐쇄되면서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출전 예정인 아자하라 무뇨즈와 베아트리체 레카리(이상 스페인)가 발을 굴러야 했다.무뇨즈와 레카리, 그리고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과 제시카 코다(미국)는 최근 일본의 메이저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가 주최하는 렉서스컵의 아우팅 행사에 참가차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으나 바루자리 화산 폭발로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발이 묶이고 말았다. 무뇨즈는 5일 미국 골프채널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공항 관계자들이 목요일 아침까지는 화산 재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힘들다고 말했다”면서 “공항은 지금 극도의 혼잡 상태”라고 말했다.
제시카 코다는 트위터에 “오늘 저녁 발리를 떠나지 못할 것 같다. 화산 폭발이 모든 것을 덮어 버렸고 재와 연기가 사방에 퍼졌다.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굿 나잇”이란 트윗을 올려 지인들의 동정을 받았다. 코다와 유소연은 일본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선수들은 물론 토토 재팬 클래식 관계자들도 천재지변에 발을 구르기는 마찬가지다. 무뉴즈와 레카리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이들의 1라운드 티 타임을 가장 늦인 시간대에 배정했다. 대회 조직위는 4일 오전 티타임을 공개하면서 무뇨즈와 레카리를 같은 조에 편성했으며 이들의 티 타임을 6일 오전 10시12분으로 가장 늦은 시간에 잡았다. 발리에서 일본까지 비행시간은 7시간이 결린다. 온라인 ABC뉴스는 발리의 바루자리산 분출은 5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