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AP통신은 6일 스페인 정부가 “카탈루냐 주의회가 분리독립 결의안을 채택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탈루냐 주의회는 9일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정당들이 제출한 독립 선언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찬성을 위해 함께’(Junts pel Si)와 좌파계열인 ‘민중연합후보당’(CUP) 등 분리독립 지지 세력은 지난 9월 주의회 선거에서 각각 62석과 10석을 얻어 정원 135석인 의회의 과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독립 선언 결의안은 통과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스페인 정부의 입장도 강경하다.

소라야 사엔스 데 데산타마리아 스페인 부총리는 주의회에서 “독립 선언 결의안이 채택되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찬성을 위해 함께’ 등은 9일 주 의회에서 독립 선언 결의안을 채택하고, 향후 18개월 내 독립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1714년 스페인에 병합된 카탈루냐는 인구 750만 명으로 스페인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화와 역사가 다르고 언어도 스페인과 차이가 난다는 인식이 강해 독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