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지재근 기자]한국형 ‘실리콘 비치’를 표방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동아시아 창조 허브 구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인도네시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ICT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제주를 창조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구축하는데 있어 인니 현지 기업들의 관심과 교류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니 현지 진출 기업들도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지난 6월 제주도는 미래창조과학부, 카카오와 함께 제주시에 위치한 벤처마루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설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관광자원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이른바 한국형 ‘실리콘 비치’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원 지사는 인니 현지 ICT기업 관계자들에게 “제주가 창조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를 연결하는 목표”라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다면 제주에서 시작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해 전폭적인 지원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날 원 지사와의 만남에 참여한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업계 상위권에 드는 기업들로, 제주도는 이날 만남에 대해 “새로운 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 많은 노하우를 협력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전정환 센터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제주 동아시아 창조 허브 비전과 사업 측면에서 이번 원 지사의 방문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인니 진출 민간 ICT 기업들을 통해 상호 교류 방안 측면에서 실행 가능한 부분을 찾는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원 지사와 인니 현지 한국 ICT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제주에 다양한 ICT 기술과 콘텐츠가 모이는 환경이 구축되고 또 국제 교류가 가능한 지원 체계들이 만들어진다면 해외 기업들의 한국 진출 시 제주가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충분히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의 동아시아 진출시에도 역시 제주가 그 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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