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평균수익률 2.9% 수출호조 기대·저평가매력 부각
시름시름 앓던 헬스케어 펀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은 평균 2.9%로 나타났다. 개별 펀드를 살펴봐도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헬스케어주는 올해 상반기 급등했지만 3분기들어 고평가 우려에 급격한 조정을 맞으면서 관련 펀드 수익률도 속절없이 고꾸라졌다. 3분기 코스피 의약품업종 지수는 22%,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16.6%씩 떨어졌다. 같은 기간 S&P헬스케어 지수가 4.4% 가량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국내 헬스케어주들의 급락폭은 두드러진다.
상황은 지난달부터 바뀌었다.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이 부각된데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 호조가 기대되면서 헬스케어 종목들이 다시 상승세를 시작했다. 지난달 초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의약품업종 지수는 11.8%, 코스닥 제약업종 지수는 8.2% 상승하면서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 반전을 주도하는 것은 국내보단 해외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는 최근 한 달 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펀드와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 등도 3분기 아쉬움을 빠르게 지워나가고 있다. 국내 헬스케어 종목에 투자하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와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 등도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연초 이후 성과를 다시 쌓고 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급락으로 가격 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업황이 좋은데다 연구개발(R&D)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2016년 헬스케어주들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05년 7.9%였던 7대 제약업체 R&D 투자비율은 올해 12.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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