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불안감 덜게 여성 배송인력 늘려 선도유지 극대화 ‘X패드’‘쿨러백’등 활용 냉장·냉동 탑차 대거 늘려 신선서비스 온라인 유통업계도 가세 차별화로 승부
‘X패드, 쿨러백, C.A.R.E 서비스, 추석 배송플러스, 신선탐험대…’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이름도 생소한 배송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추석 선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송한다는 의미의 신개념 ‘X패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냉장ㆍ냉동탑차 확보, 안심 배송을 위한 여성인력 고용까지 나서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선물 배송 시즌부터 ‘C.A.R.E 서비스’를 도입한다. ‘C.A.R.E’ 서비스는 ‘Complain Zero(배송 불만 최소화)’, ‘no-Accident(안전 강화), ‘Real-Time(실시간 조회)’, 그리고 ‘Exclusive Service(차별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롯데는 혼자 거주하는 고객 및 여성 고객을 위해 여성 배송원을 30%에서 50%이상 확대하고, 상품을 선물하는 고객이 배송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실시간 배송조회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마트가 신선식품을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도입하는 것이 바로 ‘X패드’다. 이는 냉장육의 드립(핏물)발생 시 흡수해 이산화탄소로 변환하고 방출하며, 발생된 이산화탄소로 인해 냉장육의 변질을 막고 보관을 오래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패드다.
현대백화점은 ‘추석 배송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신선식품 냉장 배송 강화, 안심 배송 확대, 고객 편의 증대를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먼저 냉장ㆍ냉동 탑차를 전년보다 10% 가량 늘려 총 8000여대를 마련했다. 또 정육세트 배송시의 신선함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쿨러백(Cooler Bag) 및 항균밀폐용기’ 포장 시스템을 전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여기에 여성 고객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서비스도 강화한다. 배송 업무가 주된 업무인 물류센터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린 3500명을 선발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을 20~40대 주부 및 학생 등 여성 인력을 중심으로 배치하는 한편, 선물 수령시 불안감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현관에서 1m 이상 물러나 대기하는 ‘한걸음 뒤로 서비스’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신선식품 추석선물의 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보냉박스와 냉매제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배송기간 동안 냉장ㆍ냉동 탑차 운영을 작년 보다 15% 이상 늘린 일 평균 400대를 운영키로 하고 차량 한대당 하루 배송 건수는 40건으로 잡았다. 신선식품 추석선물의 선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보냉박스의 소재를 고밀도 소재로 교체해 보냉 기능을 30% 향상시켰다.
추석 배송전쟁에는 온라인 유통업체들도 한몫하고 있다. 11번가는 MD가 직접 산지를 찾아 품질을 확인하고 상품을 소싱하는 ‘신선탐험대’, 신선식품 품질 불만족 시 무료반품을 해주는 ‘100% 품질보장제’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강화를 위한 특색 있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옥션도 여러 배송지로 배송하는 명절 구매 양상에 맞춰 ‘복수 배송서비스’를 실시했다. ‘복수배송’은 한 번의 주문으로 최대 30곳까지 배송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다. 주문서 단계에서 설정가능하며 배송지가 여러 곳이어도 한번에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각 배송지와 제품 수량을 지정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얼마나 신선하게 안전하게 선물 보내느냐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포인트”라며 “앞으로품질의 질 향상과 더불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배송 프로그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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