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최나래 기자]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덥다고 해서 너무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콜린성 두드러기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운동이나 목욕 등으로 열을 쐬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은 뒤 심부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발병하는 질환으로, 만성 두드러기의 5~7%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 인체는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이 아세틸콜린을 내는데, 이를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 땀을 내 체온을 낮추게 된다. 하지만 이 아세틸콜린을 비만세포가 받으면 콜린성 두드러기가 나타난다.두드러기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한의학으로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측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찬물샤워를 하는데, 이는 오히려 체온을 높여 콜린성 두드러기 발병률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다시 말해, 찬물샤워는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이로 인해 체내 자율신경 중 교감신경이 흥분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이 순환하는 양을 줄여 외부로 열이 빠지는 현상을 막음으로 체온을 상승시킨다는 것. 따라서 36~38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콜린성 두드리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찬물샤워 외에도 과도한 냉방기 사용, 뜨거운 사우나 및 찜질방 이용 등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1~2mm 정도의 작은 팽진이 여러 개 나타나고 그 주위에 1~2cm 정도의 홍반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몸통에 발병한다. 두드러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발한이나 복통, 현기증이 동반될 수 있다. 두드러기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울산점 차언석 원장은 “보통 한 시간 내에 두드러기 증상이 가라앉는다”며 “6주 이상 경과됐는데도 여전히 증상이 나타난다면 관련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만성 두드러기로의 진행을 막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두드러기 발병원인에 대해 차언석 원장은 “장내 점막세포의 결합이 느슨해져 세균이나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 분자 등의 내독소가 난치성 피부질환인 두드러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기관인 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한의원은 장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프로바이오텍스4를 통해 장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고 독소의 배출을 돕고 있다. 이외에도 환자의 체질과 증상에 맞춤 두드러기 특화 청열해독산으로 면역계를 교란시키는 독소를 배출시킴으로써 면역체계를 바로잡는다. 두드러기 치료 하늘마음한의원 차언석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는 약만 먹어도 치료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은 즉각적인 증상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두드러기의 원인인 독소를 없애지 못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만큼 근본적인 원인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