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정부는 올해 한국-러시아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의 전략적 유치를 위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활성화, 개별관광객(Free Individual Traveler) 유치 촉진, 지방관광 육성 및 러시아 관광객 안내 서비스 개선 등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부 10대 과제는 ▷특화 의료관광 상품 개발 ▷의료관광 홍보 채널 확대 ▷‘K-의료한류센터’ 기능 강화 ▷대규모 마이스(MICE) 유치 촉진 ▷타깃별 개별관광객(FIT) 상품 개발 ▷전세기 취항 연계 지방관광 상품 개발 ▷자매도시 교류 및 수학여행 활성화 ▷안내서비스 개선 ▷한-러 쌍방향 교류 협력 확대 ▷전략적 홍보 마케팅 강화 등이다.

정부와 업계는 러시아 의료관광객 선호 진료과목을 운영하는 대표 병원과, 문화 및 관광 자원 활용도가 높은 지자체와 공동으로 특화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올해 안에 주요 러시아 의료관광객 송출 지역인 극동 지역에서 러시아 현지 최초의 ‘한국의료관광박람회(KIMTC: Korea International Medical Tourism Convention)’를 열기로 했다.

올해중 첫 취항 예정인 블라디보스토크-양양 구간의 러시아 전세기 편을 비롯해 현재 협의 중인 하바롭스크-제주 구간 전세기 취항을 계기로 극동 러시아 주요 도시와 강원, 제주 지역 간의 관광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러시아인들에게 알려 더 많은 러시아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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