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미국이 웃으면 한국도 웃을까? 미국 기업 실적 호조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 기준으로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62개 기업 중 43개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현재까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상회 비율은 69.4%로 최근 2개 분기와 2013년 이후 평균 수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나스닥지수는 구글 효과 등에 힘입어 잇따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S&P 500내 136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전세계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예정되어 있어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번 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주요 기업(시가총액 상위 20개)을 살펴보면 20개 기업중 10개 기업의 컨센서스가 1개월전 대비 상향조정 됐고, 9개 기업이 하향조정 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조정된 기업수가 더 많고, 상향조정 기업의 평균 상향조정폭(+2.1%)도 평균 하향조정폭(-1.3%) 보다 크기 때문에 증시는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 연구원은 “한국시장은 미국과 달리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삼성전자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고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등 주요 조선주들에 대한 실적 우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인한 내수 부진 등으로 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실적 시즌이 순조롭게 진행될수록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한국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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