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업체인 흥국에프엔비가 내달 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흥국에프엔비는 초고압살균공정(HPP) 기술을 이용해 과일 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과일농축액, 스무디, 과일주스 등을 주요제품으로 하며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이디야커피, 피자헛 등 130여개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외에도 빙수 관련 제품, 버블티 등 다양한 음료 베이스를 공급하고 있다. 카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수익성과 안정성, 미래 성장성도 높다.

흥국에프엔비의 차별점은 초고압살균공정을 통한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음료 생산이다. 가열식 살균은 과일의 맛과 향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파괴시키는데 반해, 초고압살균은 열을 사용하지 않아 생과일이나 야채 등 원재료의 맛과 향,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같은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 독보적인 시장 지위와 시장 진입장벽을 높였다. 또한 2014년엔 중국법인(상해상하무역유한공사)을 설립해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흥국에프엔비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29~30일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예정주식수는 총 180만주다. 이중 150만 주는 신주모집으로, 30만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우리사주 28만8000주 (16.0%)를 제외한 일반공모대상 중에서 36만주(20.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15만2000주(64.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공모예정가 밴드는 1만4500원 ~ 1만7500원으로 공모금액은 261억원 ~ 315억원으로 예상된다.

2014년 매출은 350억원, 영업익 80억원, 당기순익 61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6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34.4%을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증권신고서에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 또는 음료의 원료의 특성상 필수재의 성격보다 사치재의 성격이 상대적으로 커서 민간소비심리에 영향을 받는다” 며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예상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당사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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