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페이스북 기반 소셜카지노 게임회사 더블유게임즈가 21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 3000억원 규모의 공모금액에 시가총액 1조원을 헤아리는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급으로 평가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는 이날 중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다. 코스닥 상장 예상 시기는 오는 10월 중순으로, 지난 17일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가 완료된 상태다. 장외시장에서는 상장을 앞두고 주권 거래가 정지돼 있다. 상장 후 적정 주가는 20만원~30만원 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블유게임즈는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왔다. 매출의 대부분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작은 ‘더블유카지노’로 전세계 220여개국에서 1500만명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월평균 매출액은 80억원 안팎으로, 설립(2012년) 3년만에 수출 5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가 나스닥행을 접고 코스닥 상장에 나선것은 거래소 측의 적극적인 기업유치 전략 덕분이다. 지난 4월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직접 더블유게임즈 본사를 찾아 국내 상장 필요성과 장점을 타진했고, 나스닥 대비 국내 상장의 잇점을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데브시스터즈 공모액(1431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3000억원 이상을 공모규모로 보고 있다. 하반기 최대 IPO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713억 원, 영업이익 293억 원, 당기순이익 27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300억원과 600억원 안팎이다. 상장 후 조달된 자금은 인수합병 및 신작 게임개발 등에 사용될 전망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수 모바일 게임들의 평균 수명은 6개월~1년 안팎인 것에 비해 웹기반 카지노 게임은 게임 수명이 길다”며 “넷마블 자회사들의 상장이 늦춰지고 있는 지금이 상장 적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더블유게임즈는 다음달 하순 께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었으나 상장 추진 일정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