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ㆍ김기훈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당 대표가 2일 “집권여당으로서 면목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김태호 최고위원과 원유철 정책위의장간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둘러싸고 욕설까지 오가며 충돌하자 "회의 끝내"라면서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반기를 시작하는 날인데 올해 상반기를 돌아보니 국민에게 지탄받는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엔저현상이나 그리스 위기 등 국내외 악재로 국민이 많이 지쳤다”며 “정치권에 국민이 원하는 건 민생 해결이고 어려운 살림을 나아지게 하는 것인데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 어떤 현안도 민생 경제보다 앞장설 수 없다는 걸 명심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여러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선, “당정협의에서 메르스와 가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추경을 하루빨리 국회에 통과시켜 예산을 투입하도록 하자는 합의가 있었다”며 “국회는 주말 없이 신속 처리해야 하고 경기가 어려운 시기이니 야당도 전제조건 없이 전폭적으로 협조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