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시티=김주현 기자]그리스 국민투표 강행, 치프라스 총리 "유로존 잔류 원해"그리스가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가운데 그리스 정부는 1일(현지시간) 국민투표 강행을 재확인하면서 채권단에 대해 협상 재개를 압박했다.지난 1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 제안에 대한 찬반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5일 시행하겠다며 국민에게 반대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다.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 발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며 국민투표 이후 즉각적인 해법을 찾는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채권단은 국민투표에서 반대로 결정되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탈퇴할 계획이 있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이라며 유로존에 남기를 원한다고 밝혔다.앞서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달 27일 새벽 채권단이 제안한 협상안을 거부하고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며 국민투표 시행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저녁 열린 전화회의에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그리스와 추가적인 협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그리스는 지난달 30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부채 15억5천만 유로를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상황에 처했다. IMF 규정상 이번 채무 미상환은 공식적으로는 디폴트가 아니라 '체납'이지만 ECB에 채무 만기일인 오는 20일까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전면적 국가 디폴트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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