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멸종위기에 놓인 한반도의 야생생물을 살리기 위한 국가차원의 핵심 연구시설이 경북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일원에 건립된다.
경북도는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총사업비 875억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255만㎡, 건물 연면적 1만6000㎡ 규모로 건립해 2017년 2월에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터는 한반도 주요 동․식물의 멸종위기생물을 증식․복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 연구․실험시설 등을 갖추고 멸종위기생물 증식․복원 및 중장기 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사업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대륙사슴, 사향노루, 스라소니, 검독수리, 저어새 등 행동반경이 큰 대형동물의 복원에 힘쓴다. 최근 관심이 높은 늑대, 표범은 정책적 차원에서 복원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고 도는 밝혔다.
이어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고려한 실내․외 사육장, 야외 방사장, 적응훈련장, 맹금류활강연습장 등 자연 적응시설이 설립될 예정으로 이들 동물의 복원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1200억의 생산유발 효과와 950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오후 2시 영양군 영양읍 대천리 건립부지에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건립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이번 착공식은 ‘사라져 가는 한반도 생물이 살아납니다’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영양군 사물놀이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멸종위기생물 복원 의의, 건립 배경 및 수행 기능 등을 담은 동영상 상영, 멸종위기생물 복원을 형상화한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이인선 도 경제부지사는 “청정 영양군은 생물종 복원을 위한 천혜의 요지다. 이번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건립은 영양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생태기반의 메카로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